April 23, 2024
KCNA Uriminzokkiri (Kr)

폭풍속에서 참나무의 뿌리는 더 깊이 내린다

Date: 24/05/2017 | Source: Uriminzokkiri (Kr) | Read original version at source

- 재카나다동포학자 리정환 -

《폭풍속에서 참나무의 뿌리는 더 깊이 내린다.》

이 말은 영국의 유명한 시인이 남긴 말이다.

이 말의 의미를 되새겨볼수록 미국과 그 추종세력들이 《북핵포기》와 《변화》의 허망한 기대를 가지고 대북제재와 군사적위협을 강화하였지만 오히려 자강의 힘으로 하여 더욱 강해지고있는 북에 대해 생각해보지 않을수 없다.

북은 제재와 위협을 받으면 움추러드는 나라가 아니라 더욱 강해지는 나라이다.

미국의 핵위협에 자위적핵억제력강화로 맞서온 북은 수소탄까지 보유한 세계적으로 몇 안되는 핵강국이 되였다.

미국의 전 국무성 부장관 스테인버그가 《북조선의 핵억제력을 파괴하고 압살할수 있는 방법이나 묘수가 더이상 없다.》고 실토하고 《이제 남은것은 미국이 조선의 핵선제타격능력을 어떻게 저지시키겠는가 하는것뿐》이라는 우려가 미국내에서 울려나오고있는것은 공연한것이 아니다.

사실 미국의 핵위협이 없었다면 북은 핵을 가질 필요를 느끼지 않았을것이다. 그리고 그것을 질량적으로 더욱 강화하려는 강한 의지를 굳히지 않았을것이다.

오래동안 적대관계에 있는 미국이 눈앞에 핵무기를 배치해놓고 핵위협을 하지 않았다면야 무엇때문에 그처럼 어렵고도 간고한 핵무장의 길을 택했겠는가.

이러한 북이 핵을 가지도록 품을 들여 밀어준것이 바로 최대의 적대국가인 미국이다.

미국의 이러한 작용은 장장 수십년간 북에 미치여왔다.

조선전쟁시기 원자탄사용계획을 공포하며 핵공갈을 한것도 모자라 전후에는 남조선에 1 000여개의 핵무기를 배치하고 항시적으로 북을 핵으로 위협하였다.

미국이 남조선에서 명칭을 바꾸어가며 벌려온 《팀 스피리트》, 《키 리졸브》, 《독수리》등의 합동군사연습은 말그대로 북을 핵선제타격하기 위한 전쟁연습이다.

이처럼 해마다 세기를 이어가며 핵으로 위협하니 북이 허리띠를 조이면서라도 자기를 지킬 핵무기를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을 가지지 않을수 없는것이다.

그것은 너무도 당연한것이다.

침략의 핵에 맞선 북의 선택, 그것은 2005년 2월 핵무기보유선언이였고 2006년 10월로부터 이어온 5차례의 핵뢰성이다.

이것은 핵에는 핵으로 맞서려는 북의 새로운 결단이였다.

이쯤되면 미국은 심각한 교훈을 찾았어야 했을것이다.

북을 핵으로 더는 위협하지 말고 관계개선의 길로 나아가는 새로운 길을 찾았어야 했을것이다.

그러나 미국은 관계개선과 평화보장을 위한 북의 정당한 제안들을 그때마다 외면하고 대북압살과 핵위협소동에 더욱 악착스럽게 매달렸다.

북을 《핵선제타격대상》명단에 뻐젓이 올려놓고 조선반도주변에서 핵타격연습도 공공연히 벌리였다.

이에 북은 미국의 침략적본성은 절대로 변할수 없다는것을 다시금 국제사회에 천명하면서 경제건설과 핵무력건설을 병진시키고있다.

지금 미국과 그 추종국가들은 유엔《제재》를 조작하고 한편으로는 전략핵무기들까지 총동원하여 북을 압박하고있다.

그러나 북은 미국의 제재와 위협소동에 겁을 먹고 주저앉거나 양보하는것이 아니라 핵무력강화를 위한 초강경조치들로 적대세력들에게 련속 강타를 안기고있다.

새로운 《고강도제재》와 대규모북침핵전쟁연습소동속에서도 북이 펼치는 사변적인 조치들은 행성에 커다란 충격을 주고있다.

새로 제작된 핵탄두의 공개와 신형대구경방사포무기체계의 완성, 전략군의 탄도로케트발사훈련, 탄도로케트의 대기권재돌입시험에서의 성공, 력사적이며 전략적인 의의를 가지는 대출력고체로케트발동기 지상분출 및 계단분리시험에서의 완전성공, 지상대지상중장거리전략탄도로케트 《화성-12》형시험발사에서 성공…

하루밤 자고나면 새롭고 충격적인 사변이 일어나고 다음날에는 또 다른 사변적인 소식이 전해지는 등 말그대로 제재와 위협의 시간에 정비례하여 북의 자위의 억제력은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날마다 솟구치고 강화되여가고있다.

시간이 북의 편이라는것이 무슨 의미인지 오늘의 현실은 똑똑히 보여주고있다.

북은 임의의 장소, 임의의 시각에 적대세력들에게 핵공격을 가할수 있는 만단의 대비태세를 갖추고 핵무기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있다.

제재를 하겠으면 하고 핵위협을 하겠으면 하라, 우리는 도발의 본거지들을 불바다에 잠글수 있는 자위의 핵억제력을 끝없이 강화해나갈것이다.

이것이 적대세력들에 대한 증오심과 보복의지가 활화산처럼 불타오르고있는 북의 드센 배짱이고 자신만만함이며 최후승리의 신심이다.

미국과 그 추종세력들의 제재를 받을수록 더 강해지는것이 바로 북이다.

미국과 그 추종세력들은 제재를 날로 확대하면 종당에는 북이 굽어들고 《변화》의 길을 택할것이라는 미련에서 벗어나지 못하고있다.

그것이 리비아를 비롯하여 다른 나라들에는 통할지 몰라도 이 행성에서 가장 자주적이며 담대한 북에는 절대로 통할수 없다는것을 미국과 그 추종국가들은 아직도 모르고있다.

미국은 북이 창건된 첫날부터 눈에 든 가시처럼 여기면서 갖은 제재소동에 매달려왔다.

이것은 필연코 북으로 하여금 믿을것은 자기 힘밖에 없다는 각오와 결심을 백배해주었고 모든것을 자체의 힘으로, 자기 인민의 리익에 맞게 해결해나가는 자력자강의 기치를 더욱 높이 들게 하였다.

그 나날에 북은 자립적민족경제의 토대를 튼튼히 닦았고 고난의 행군을 락원의 행군으로 바꾸며 사회주의강국건설의 넓은 앞길을 열어나갔다. 이 과정에 적대세력들의 악랄한 제재와 봉쇄를 박차고 100% 자체의 힘과 기술로 만든 인공위성도 쏘아올렸다.

오늘도 마찬가지이다.

미국과 그 추종세력들이 류례없이 가혹한 제재소동에 열을 올리고있지만 그것은 북으로 하여금 자력자강의 힘을 천백배로 해줄뿐이다.

북은 만리마시대의 새로운 시대대표정신의 창조와 함께 군사, 경제분야에서 미국의 상상을 뒤엎는 쾌거들을 다계단으로 쏟아내는 속에서 대규모의 단천발전소건설을 선포하는것으로 제재의 몽둥이를 휘두르는 적대세력들의 면상을 통쾌하게 후려쳤다.

제재가 이기느냐, 북의 자강력이 이기느냐.

이 물음에 대한 답은 지금까지의 북미대결의 력사가 간단명료하게 게시해준다.

덧붙여 말하면 미국과 추종국가들의 북에 대한 제재와 위협은 오히려 역효과만을 낳는다는것이다.

자멸의 길인줄도 모르고 허망한 놀음에만 미쳐있는 미국, 바로 여기에 미국의 비극이 있다.

지난 세기 서방의 어느 한 정치가는 《미국은 항상 실책을 범한 다음에야 자기의 잘못을 깨닫는다.》고 했다.

하지만 하루가 다르게 강화되는 북의 위력을 고려해볼 때 미국에 잘못을 깨달을 순간이나마 있겠는가 하는것이다.

미국은 이제라도 깨달아야 할것이다. 폭풍속에서 참나무의 뿌리는 날이 갈수록 더 깊이, 더 억세게 내린다는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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