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수에 깃든 다심한 사랑

무더운 삼복철이 시작된 요즘 평양시내의 곳곳에 있는 빙수매대에는 길가던 사람들이 시원한 빙수로 한껏 달아오른 몸을 식히는 이채로운 풍경이 펼쳐지고있다.

《어서 오십시오.》라고 손님들을 반겨맞는 봉사원의 미소속에 사람들은 기호에 맞는 빙수를 곱배기로 청하고있다.

구수한 팥빙수며 달콤한 도마도빙수, 청소년들속에서 특별히 인기가 높은 향기로운 딸기빙수를 비롯한 갖가지 빙수들…

《서리꽃》빙수기계에서 나오는 얼음알갱이들에 여러가지 즙들을 두고 만든 빙수들이 손님들에게 봉사되고있다.

그들의 요구에 따라 빙수우에 에스키모를 한두알 얹어서도 내고 빵들도 곁들여 내는데 한여름 길가에서 더위를 식히고 간단한 요기를 하는데는 그저그만이다.

이러한 빙수매대들이 사람들에게 기쁨을 주고있는데는 우리 인민들에게 보다 유족한 생활을 안겨주시려고 언제나 마음써오신 위대한 김정일장군님의 헌신의 로고가 깃들어있다.

주체100(2011)년 3월 일군들과 담화를 나누시던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문득 올해 태양절부터 평양시민들에게 빙수를 팔아주도록 하여야 하겠다고 하시며 빙수에 대한 이야기로 화제를 돌리시였다.

서로 의아한 눈길로 마주보고있는 일군들에게 그이께서는 평양시에서 이미 만들어놓은 빙수기계 100대를 가지고 태양절부터 시민들에게 빙수를 팔아주기 위한 준비사업을 하고있다는데 100대이면 시민들에게 빙수를 많이 팔아줄수 있을것이라고 교시하시였다.

일군들의 머리에는 문득 지난 2월에 있은 일이 떠올랐다.

그날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한 일군에게 자신께서 지난해에 평양시에서 빙수기계 100대를 만들어 올해 태양절부터 시민들에게 빙수를 팔아주도록 할데 대한 과업을 준대로 그 기계들을 다 만들었으면 좋다고, 인민을 위한 좋은 일을 하였다고 치하해주시면서 평양시민들이 무더운 여름철에 빙수를 먹으며 좋아할것을 생각하니 내 마음도 기쁘다고 하시였다.

그이께서는 평양시에서 태양절부터 시민들에게 빙수를 많이 팔아주자면 원자재를 원만히 보장하여야 한다고 하시면서 빙수를 만드는데 필요한 원자재를 정상적으로 보장하기 위한 대책을 잘 세워야 한다고 세심히 가르쳐주시였다.

계속하여 우리는 인민생활문제를 이렇게 하나하나 풀어나가야 한다고, 인민생활문제는 저절로 풀리지 않으며 누가 풀어줄것을 바라서도 안된다고, 인민생활문제를 푸는것은 전적으로 일군들이 어떻게 뛰는가 하는데 달려있다고 강조하시였다.

일군들이 그날의 일을 되새겨보고있는데 위대한 장군님의 간곡한 가르치심은 계속되였다.

지금 평양시에서 시안의 중심거리들에 조립식빙수매대를 차려놓고있다는데 거리풍경에 어울리게 잘 차려놓도록 하여야 한다. 빙수그릇은 경질유리그릇을 생산하여 보장해주도록 하여야 한다. 빙수그릇뿐아니라 숟가락도 잘 만들어주도록 하여야 한다. 숟가락을 불수강으로 만든다고 하는데 나무로 만들어주어 한번 쓰고 버리게 하는것이 좋다. 그렇게 하면 빙수를 팔아주는데도 편리하고 위생성도 보장할수 있다. 빙수품평회도 자주 조직하여 빙수의 질도 높이도록 하여야 한다. …

3월의 쌀쌀한 바람이 채 가셔지기도 전에 벌써 땡볕이 내려쪼이는 여름철의 인민들을 생각하시며 빙수만드는 기계며 원자재문제까지 관심해주시는 위대한 장군님의 그 사랑에 일군들은 솟구치는 격정을 금할수 없었다.

자신께서는 삼복철강행군의 눈물겨운 헌신과 로고를 길가의 옹달샘 한모금으로 달래시면서도 인민을 위해서는 일군들이 놓칠수 있는 사소한 문제에 이르기까지 일일이 관심하시며 뜨거운 은정을 베풀어주신 위대한 장군님이시였다.

그로부터 얼마후 평양시내의 여러곳에는 시민들을 위한 수많은 빙수매대가 생겨났고 오가는 사람들은 맛좋고 시원한 빙수를 맛보며 기쁨에 웃음짓는 류다른 풍경이 펼쳐졌다.

본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