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16일 남조선언론 《민중의 소리》에 량승태《사법롱단》 피해자인 리석기 전 통합진보당 의원을 하루빨리 석방시킬것을 요구하는 글이 실리였다.

글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지난 7월 14일 광화문광장에서 평화와 인권, 민주주의를 위한 리석기의원 석방음악회가 열렸다.

폭염으로 뜨거운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전지역 각지에서 7 000명이 행사에 참여했다.

음악회 사전행사로 청와대방향으로 시위행진을 진행한 참가자들은 《리석기의원 즉각석방》을 웨쳤다.

가수 리상은과 《록밴드 타카피》, 우위영과 노래마을 《OB》모임을 비롯한 4.16합창단이 무대에 올라 노래로써 리석기 전 의원 석방에 뜻을 함께 했다.

함세웅신부도 마이크를 잡고 《민주주의를 위해서, 인권을 위해서 또 남북일치와 화해를 위해서 애썼던 모든 인사들, 특별히 리석기 전 의원을 석방하는것은 시대의 명령이고 <대통령>의 의무입니다! 리석기 전 의원과 모든 량심수들을 오는 8월 15일에 꼭 석방해주십시오.》라며 간절히 호소했다.

지난 6월 한상균 전 민주로총위원장 석방 이후 이번 8. 15에 5년째 구속상태인 리석기 전 의원을 석방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리석기 전 의원은 음악회 참가자들에게 옥중서신을 띄웠다.

《세월앞에는 장사 없다는데 긴 시간동안 묵묵하게 지지해주고 믿음을 보내준 여러분들이야말로 세월을 이겨낸 진짜 장사》라며 지지자들의 응원에 감사를 전했다.

뿐만아니라 최근 정세변화를 짚으며 《<정부>가 걷고자 하는 이 길은 반드시 성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조선반도평화를 바라는 모두가 힘을 합치자고 호소하며 리석기 전 의원도 그길에 함께 하고싶다는 뜻을 전했다.

사실 5년의 세월이 흐르는동안 리석기 전 의원이 석방되여야 할 리유들이 주변에 차고넘친다.

최근 《대법원》 특별조사위원회 보고서를 통해서 드러났듯이 량승태 전 《대법원》 원장은 박근혜행정부의 《국정운영》을 뒤받침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노력했다.

박근혜 《정부》와 량승태 전 《대법원》 원장은 서로 원하는것을 취하기 위해 부당하고 이상한 재판거래를 했는데 그 대표적인 사례가 바로 《리석기 전 의원 내란음모사건》이다.

두사람은 각기 얻고싶은것을 취하기 위해 리석기 전 의원을 《내란범》으로 몰았다.

박근혜가 리석기 전 의원을 《내란범》으로 몰아 얻고자 했던것은 《국정원대선개입》으로 인한 위기를 탈출하는것, 공포정치를 확산하고 진보정치를 말살하여 장기집권을 성공시키는것이였다.

량승태가 부당한 재판거래에 뛰여든것은 오매불망 그의 꿈이였던 《상고법원》때문이였다.

박근혜와 량승태관계는 당시 제3야당의 《국회》의원이였던 리석기 전 의원의 삶을 송두리채 망가뜨려 놓았다.

리석기 전 의원은 《법원》에서 《내란음모》는 없었지만 《내란선동》은 《유죄》라는 모순된 판결을 받았다.

리석기 전 의원이 감옥에서 나오고 량승태가 감옥에 들어가야 마땅하다.

량승태 《사법롱단》 적페청산의 첫 걸음은 갇힌 이를 풀어주고 원상복귀시켜주는것으로부터 시작해야 한다.

리석기 전 의원은 2013년 남북이 주도하여 종전선언과 평화체제를 이끌어내자고 주장했다.

이 주장은 불과 4개월만에 《국정원》에 의해 무시무시한 《내란음모》로 둔갑했다.

최근 기무사령부의 《내란음모》실행계획을 보고 많은 이들이 리석기 전 의원을 떠올렸다.

진짜 《내란범》은 리석기 전 의원이 아니라 기무사령부라는것이다.

초불항쟁과정에서 드러난 김영한 전 민정수석 비명록도 리석기 전 의원 《내란음모사건》이 철저히 기획되고 조작됐음을 알수있게 해준다.

《7대종단》 지도자들과 수많은 시민사회단체, 인권단체들이 리석기 전 의원을 석방하라며 성명서를 발표했고 탄원서와 석방서명운동에 수십만의 시민들이 동참했다.

리석기 전 의원을 더이상 감옥에 가둘 명분은 사라졌지만 그의 억울한 옥살이를 끝낼 근거들은 많아졌다.

4. 27 판문점선언, 6. 12 조미수뇌회담으로 그 누구도 거스를수 없는 평화의 새 시대가 도래했다.

새로운 평화의 시대가 열리고있음에도 불구하고 《종북》, 《빨갱이》로 매도되며 류배당한 리석기 전 의원을 계속 감옥에 둔다는것은 어불성설이다.

분렬과 랭전의 상징인 《종북》, 《빨갱이》라는 낡은 틀을 깨야 비로소 조선반도에 평화의 새 시대가 올수 있다.

리석기 전 의원을 계속 감옥에 두는것은 4. 27 판문점선언시대에 전혀 어울리지 않는 일이다.

현 《대통령》의 용기있는 결단이 필요하다.

더이상 리석기 전 의원에게 기다리라는 말을 하지 말아야 한다.

지금도 너무 늦었다는것을 류념해야 한다.

이번 8. 15에는 리석기 전 의원이 가족들의 품으로 돌아갈수 있도록 힘을 모아야 할 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