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집》

Date: 11/01/2019 | Source: Naenara (Korean) | Read original version at sour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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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선생님, 우리 집을 소개해주십시오. 우리 집에는 재간둥이들이 정말 많습니다.》

이것은 지난해에 진행된 전국유치원어린이들의 예술축전때 우리와 만났던 남포애육원 김만복어린이가 어깨를 으쓱이며 한 말이다.

얼마전 우리는 만복어린이와의 약속을 지켜 남포시 와우도구역에 위치하고있는 남포육아원과 애육원을 찾았다.

무럭무럭 자란다

먼저 우리가 찾은 곳은 남포육아원이였다.

우리와 만난 김명순 남포육아원 원장은 나라의 혜택속에 훌륭히 일떠선 새 집으로 이사한 원아들이 아무런 걱정없이 자라고있다고 이야기하면서 육아원의 여러곳으로 안내해주었다.

복도의 바닥에 큼직하게 쓴 수자들이 있고 벽면에 동화그림들이 그려져있는 육아원의 내부는 동화세계를 방불케 했다.

우리가 들린 곳은 세쌍둥이방이였다.

천리마제강련합기업소에 다니는 로동자의 자식들인 세쌍둥이들이 곱게 앉아 맛있게 밥을 먹고있었다.

몇살이냐고 물으니 깜찍한 손가락을 펼쳐보이며 세살이라고 하였다.

쌍둥이들이 실하다고 이야기하자 김성희보육원은 원아들의 영양관리에 특별히 힘을 넣고있다고 하면서 벽면에 걸려져있는 류다른 경쟁도표를 보여주었다.

김강철, 김전경, 김선경어린이들의 이름이 올라있고 키와 몸무게가 도표로 표시되여있었다. 서로가 어슷비슷해 누가 앞섰는지 짐작하기가 어려웠다.

 

김명순원장은 육아원에서 어린이들이 하루 섭취해야 할 영양식품들을 충분히 보장해줌으로써 누구나 튼튼한 몸으로 무럭무럭 자라고있다고 이야기해주었다. 그러면서 육아원에서는 매달 20일이 되면 어린이들의 키와 몸무게를 계측하는데 여기서 몸무게가 늘지 않거나 감소되게 되면 육아원적인 협의회를 열고 대책을 세운다고 하였다.

우리는 젖먹이방에 들려서도 배불리 먹고 동심에 맞게 만들어진 침대에서 쌔근쌔근 잠에 든 원아들을 보았다.

세쌍둥이들을 비롯한 어린 원아들의 모습을 보며 우리는 방들의 벽면에 써붙인 이라는 글발의 의미를 새롭게 새겨보았다.

재간둥이들로

육아원을 나선 우리는 아이들의 노래소리 높은 남포애육원으로 발길을 돌렸다.

우리가 먼저 찾은 곳은 종합유희실이였다. 이곳에서 우리는 구면인 김만복어린이를 볼수 있었다. 그는 무척 반가와하며 전국유치원어린이들의 예술축전에서 1등을 한 자기 중창조를 소개하였다.

그리고는 우리 앞에서 노래 《세상에 부럼없어라》를 제법 어깨를 으쓱거리며 불렀다. 노래를 다 부른 만복어린이는 자기네 중창 말고도 녀성독창도 1등을 하였다고 이야기해주었다.

그러고보면 원아들은 노래면 노래 악기면 악기 어느 하나도 못하는것이 없는듯싶었다.

우리와 만난 함명희분과장은 애육원에서는 원아들의 재능을 꽃피워주는것과 함께 학교전교육의 기초를 닦아주기 위해 그들의 지능계발에도 특별히 힘을 기울이고있다고 하면서 지능놀이실로 이끌었다.

콤퓨터에 마주앉아 조그마한 손으로 건반을 다루는 원아들의 모습은 대학생들을 련상시켜주었다.

그들은 《글자와 단어놀이》를 비롯하여 화면에 제시되는 문제들을 척척 풀어나갔으며 그림도 제법 잘 그리였다.

 

운동실, 무용실 등 여러곳에서 봄싹처럼 움트는 원아들의 재능도 엿볼수 있었는데 모두가 재롱스럽고 귀여웠다.

육아원이나 애육원이나 부모는 곁에 없어도 친어머니와 같은 따뜻한 사랑이 원아들을 감싸주고있기에 모든 원아들이 아무런 구김살없이 무럭무럭 자라고있는것이였다.

우리는 원아들이 한결같이 부르는 에서 부러운것없이 자라 나라의 훌륭한 역군이 될것을 기대하며 이곳을 떠났다.

엄향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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