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rch 28, 2024
KCNA Arirang Meari

황교안 《한국당》입당, 《도로 새누리당》이 되려는가

Date: 15/01/2019 | Source: Arirang Meari | Read original version at source

- 남조선 《경향신문》 2019년 1월 14일부에 실린 글 -

 

황교안 전 총리가 15일쯤 《자유한국당》에 입당한다고 한다. 그가 직접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당안팎에선 2월 전당대회 당대표경선에도 출마할것으로 보고있다. 김병준비대위원장은 《오래전부터 입당을 권유 드렸고 거기에 대해서 답을 한것》이라고 했다. 김병준비대위원장이 그간 《보수통합》을 명분으로 이사람 저사람을 접촉하며 몸집부풀리기에 나서고있다는건 잘 알려진 사실이지만 막상 황교안영입을 현실화한다고 하니 개탄을 금할수 없다.

황교안은 박근혜아래서 법무부 장관과 총리를 지낸 인물로 명실상부한 《박근혜정권의 2인자》였다. 그는 박근혜《정부》시절 《국정》책임자로 사전에 《국정롱단》을 막지 못했고 4개월간의 《대통령》권한대행 재임중엔 특검연장을 거부하는 등 도리여 이를 덮고 비호하는데 급급했다. 그가 총리시절 함께 일했던 일부 장차관들은 블랙리스트(요시찰대상명부), 《국고》손실 등에 련루되여 지금까지 복역중이다. 이때문에 초불시민들은 그를 박근혜《정부》실패의 한축이자 공동책임자로 지목했다. 한데도 그는 동반책임을 지기는커녕 이제껏 진솔한 사과 한마디 없었다. 황교안이 정당에 들어가든 정치활동을 하든 그것은 전적으로 개인의 자유다.  하지만 그가 정치를 하려면 과거 자신이 한 일에 대해 분명한 립장을 밝혀야 할 책임과 의무가 있다. 《한국당》을 제외한 여야 4당에서는 《국정롱단사태의 종범으로 처절한 반성과 사과가 우선 돼야 한다.》고 일제히 비판했다. 그게 당연한 도의다.

리해할수 없는건 《한국당》 지도부의 처사다. 황교안은 친박계의 지지를 받고있다. 한데 《한국당》의 《혁신위원회》는 2017년 10월 《국정운영실패에 대한 정치적책임을 물어야 한다.》면서 박근혜와 친박계핵심인 서청원, 최경환의원의 탈당을 권유했다. 이후로도 《한국당》은 보수의 가치를 담아내는 정당이 되겠다며 여러 《쇄신책》을 내놓고있다. 그런데 《탄핵총리》를 당의 간판으로 끌어들이겠다고 한다. 누가 봐도 자기 모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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