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풍발전소 일군들의 사업에서

온 나라에 사회주의건설의 새로운 진격로를 열어나가기 위한 총공격전의 불바람이 세차게 일고있다. 모든 부문, 모든 단위에서 자력갱생의 기치높이 국가경제발전 5개년전략목표수행에 박차를 가하여야 할 이 벅찬 시기에 혁명의 지휘성원들인 일군들은 어떤 결심과 각오를 가지고 투쟁하여야 하는가.

최근 전력증산의 믿음직한 토대를 닦기 위한 투쟁에서 성과를 거둔 수풍발전소 일군들의 사업을 놓고 그 대답을 찾아본다.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올해 우리앞에 나선 전투적과업을 성과적으로 수행하자면 혁명의 지휘성원들인 일군들이 결심과 각오를 단단히 하고 분발하여 투쟁하여야 합니다.》

당의 사상관철전, 당정책옹위전의 앞장에서 내달려야 할 일군들은 결심과 각오부터가 남달라야 한다. 왜냐하면 일군들의 결심과 각오정도에 따라 단위의 성과, 더 나아가서 당정책관철의 성과여부가 좌우되기때문이다.

지난해 발전소에서는 2발전직장의 물길을 정리하기 위한 사업을 대담하게 내밀어 큰 성과를 거두었다.

사실 2발전직장의 물길정리문제는 이미전부터 제기되였었다. 물길에 침전물이 쌓이면서 물흐름이 약해졌던것이다. 이렇게 되면 수차의 회전속도가 떠지고 발전기의 효률도 낮아지게 되는것을 피할수 없었다.

하지만 전력생산을 중단하지 않으면서 물길정리를 본격적으로 내민다는것은 말처럼 쉬운 일이 아니였다. 물길에 쌓인 침전물량도 간단치 않은데다가 장마철이여서 공사조건도 매우 불리하였다. 일부 구간은 작업공간이 좁은것으로 하여 순수 인력으로 작업을 진행하여야 했다. 가장 난문제는 발전소의 설비와 자재, 로력이 여느때없이 긴장한것이였다.

이때문에 물길정리문제에 대하여 반신반의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았다. 꼭 설비사정, 로력사정이 긴장한 지금 해야 하는가, 자칫하다가는 몇달이상 걸릴수 있겠는데 심사숙고해야 한다, 조건이 좋아진 다음에 정리해도 늦지 않다는 의견들이 제기되였다.

어떻게 할것인가. 이곳 일군들은 토의를 거듭했으나 선뜻 결심을 내리지 못하였다.

언제아래로 흐르는 물줄기를 볼 때마다 일군들의 마음은 무거웠다. 최근 나라의 수력자원이 긴장하여 한방울한방울의 물이 천금같이 귀한 때에 물길정리를 하지 못하여 발전기의 효률을 제대로 보장 못한다면 어떻게 우리에게 애국의 마음이 있다고 말할수 있겠는가.

이런 량심의 물음앞에 일군들은 정신을 번쩍 차리였다.

어떤 일이 있어도 무조건 물길정리를 진행하여야 한다. 결심과 각오가 확고하지 못하면 지척도 아득한 만리가 되고 그 어떤 방도도 찾지 못하는 법이다.

하늘이 무너져도 기어이 해내겠다는 비상한 각오를 가지고 달라붙으니 여러가지 합리적인 방도들이 속속 나왔다.

그중의 하나가 작업공간이 좁은데 맞게 권양기를 설치하며 버럭적재기를 현장의 특성에 맞게 따로 제작하여 사용하는것이였다. 기술자, 기능공들에게 튼튼히 의거하고 대중의 집체적지혜를 합치니 짧은 기간에 필요한 설비들을 제작설치할수 있게 되였다.

이와 함께 일부 구간들에서 순수 인력으로 작업을 해야 하는 조건에 맞게 능률을 최대한으로 높일수 있는 합리적인 작업방법들도 탐구되였다.

이들은 신심을 가지고 물길정리전투를 진행해나갔다. 그 과정에는 예상치 못한 정황도 조성되였지만 이들은 추호의 주저나 동요도 없이 물길정리작업을 밀고나갔다.

하자고 결심하면 못해낼 일이 없다. 이 말의 진리를 발전소일군들과 로동계급은 실천으로 증명하였다. 결심하고 달라붙으니 몇달이 걸릴것 같던 물길정리작업을 불과 보름남짓한 기간에 성과적으로 끝냈던것이다.

확고한 결심, 비상한 각오가 위훈을 안아온 실례는 비단 이뿐이 아니다.

어느 한 운영호기의 대보수작업도중 조작유압피스톤의 바킹이 파손된적이 있었다. 그 바킹으로 말하면 재질에 대한 요구성이 높아 수입에 의존하고있는것이였다. 예비도 없었고 당장 해결해올 형편도 못되였다.

모두가 안타까와할 때 발전소책임일군이 바킹을 국내산 재료로 만들자는 안을 내놓았다. 할수 있는가를 따지기 전에 자체의 힘과 기술로 무조건 만들어내겠다는것이 그의 확고한 결심이였다.

국내산 재료로 바킹을 제작하는 사업은 결코 순탄치 않았다. 여러차례의 실패도 있었고 하나의 기술적지표때문에 수백리 밤길도 걸어야 했다.

하지만 자력갱생의 투쟁기풍으로 만난을 뚫고나갈 확고한 결심과 의지를 만장약하였기에 이들은 끝끝내 국내산 재료로 절실히 필요한 조작유압피스톤의 바킹을 제작함으로써 대보수기일을 앞당기고 전력증산의 동음을 우렁차게 울릴수 있게 되였다.

국가경제발전의 전략적목표를 성과적으로 달성하며 새로운 장성단계에로 이행하여야 할 책임적인 시기에 일군들의 역할은 그 무엇보다 중요하다. 맡겨진 과업을 놓고 조건타발을 하면서 우는소리부터 앞세우는 일군들, 하는껏 하다가 안되면 할수 없다는 식으로 얼떨떨하게 일하는 사람들은 오늘의 총진군대오에 서있을 자리가 없다.

당정책을 무조건 결사관철하겠다는 확고한 결심과 비상한 각오로 사업을 전개하여 혁신적성과를 거둔 수풍발전소 일군들의 경험은 무엇을 보여주는가.

우리의 기술력과 자원, 대중의 창조정신과 앙양된 애국열의이면 못해낼 일, 점령 못할 요새란 없으며 성과여부는 전적으로 당이 맡겨준 과업을 하늘이 무너져도 무조건 해내겠다는 일군들의 결심과 각오에 달려있다는것이다.

본사기자 리호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