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의 생일날에

Date: 13/02/2019 | Source: DPRK Today | Read original version at sour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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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히 흐르는 우리 생활에는 뜻하지 않게 감동을 받아안게 되는 그런 계기들이 있다.

우리 어머니의 생일날에도 그런 일이 있었다.

그날 저녁 우리 집에서는 단발머리처녀시절부터 오늘까지 평양기초식품공장에서 일하고있는 어머니의 생일을 축하하는 즐거운 기쁨의 시간을 보내고있었다.

제각기 준비해가지고온 생일기념품을 먼저 보여주느라 싱갱이질을 하는 자식들을 대견스럽게 바라보던 아버지가 《이젠 내 차례가 됐구나.》라고 하며 가방에서 무엇인가 꺼내들었다.

순간 우리의 눈길은 아버지의 손에 가 멎었다.

《야, 머리빈침!》

《어마나… 어머니가 더 고와지겠는데.》

우리들은 탄성을 올리며 머리빈침들을 어머니에게 보여주었다.

그러나 어머니는 눈부신 무지개빛을 내뿜으며 령롱히 반짝이는 다양한 형태의 머리빈침들을 아무 말씀도 없이 만져보기만 하는것이였다. 어머니의 눈빛은 젖어있었다.

그러는 어머니의 모습을 보며 아버지는 나에게 이렇게 물었다.

《이게 무슨 빈침인줄 알지?》

《코스모스머리빈침이예요.》

《옳다. 그러니 너 여기에 깃든 사연은 알고있겠지?》

나는 알고있었다. 어째서 머리빈침을 보는 어머니의 눈빛이 젖어있는지…

어느해인가 새형의 머리빈침이 생산되였다는 보고를 받으시고 그 견본품들을 보아주시던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장군님께서 《코스모스》라고 하는것이 더 좋을것 같다고 뜨겁게 교시하시지 않았던가.

녀성들에 대한 그이의 사랑이 담긴 코스모스머리빈침!

정녕 돌이켜보면 볼수록 모두의 마음을 뜨겁게 해주는 코스모스머리빈침에 깃든 사랑의 이야기이다.

우리 녀성들에 대한 위대한 장군님의 사랑은 경애하는 원수님에 의하여 그대로 이어져 우리 어머니들은 오늘도 자기들의 아름다움을 마음껏 자랑하고있는것이 아닌가.

우리 어머니들처럼 대대로 절세위인들의 품속에서 복받은 삶을 누리는 녀성들이 이 세상 그 어디에 또 있으랴.

코스모스머리빈침에 깃든 이야기를 감동깊게 펼쳐놓으며 어머니조국이 장하다 불러주고 기억해주는 참된 딸로 빛나게 살겠다고, 그래서 앞으로 훌륭한 녀성이 되겠다고 하는 나의 결심을 들은 아버지는 만족한 미소를 지으며 가볍게 등을 두드려주었다.

강반석고급중학교 학생 리옥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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